망포역 먹자골목에는 소곱창집이 꽤 많다. 하지만 그중에서도 맛집으로 꼽혀 사람들이 줄을 서 먹었던 특별한 곱창집이 있는데...바로 땡이네 소곱창.

땡이네 소곱창은 영업을 오후 4시반부터 저녁 12시까지 한다는데, 본격적인 저녁 타임이 시작되면 줄과 대기가 시작되니 미리미리 찾아가던가 엉덩이 힘으로 버티자.

조금 가면 땡이네 소곱창용 주차장도 있긴한데, 뭐라 설명하기가 조금 어렵다. 맥도날드 뒤쪽이라고 하면 아실지도?

그런데 최근에는 코로나 때문에 여기 근처 회사들이 재택 근무를 많이 하나보다. 그렇게 성업하던 땡이네에도 줄이 안서져있더라. 덕분에 빠르게 자리에 앉아 곱창과 막창을 주문했다.

빠르게 차려지는 식탁. 싱싱한 천엽과 간의 때깔이 좋다. 소금장 찍어먹으면 소주 일순배 우선 돌 수 있다. 그런데, 여기까진 다른 곱창집들이랑 똑같지 않나?

땡이네가 인기가 많은 이유는..내 생각엔 

 

바로 이 무제한 곱창찌개 덕분인듯하다. 곱창을 아낌없이 넣은 걸쭉한 찌개가 소주를 부르고 부른다. 더 달라면 더 주시니 찌개도 많이 먹고 음주도 많이해서 매상 올려드리자.

 

 

곱창과 막창이 나왔다. 다 구워주신다. 걱정말고 간먹고 찌개먹고 소주먹자.

 

 

대기줄까진 없었지만 그래도 손님은 꽤 있다. 자영업자도 살아야지 ㅠㅠ(아 물론, 이건 2.5단계 이전에 다녀온 과거 포스팅. 미루고 미루다가...) 

 

 

땡이네소곱창 가격. 곱창과 대창은 2만 5천원, 막창은 2만원. 볶음밥은 4천원이다. 

 

 

장사 잘되서 직원분들도 많이 고용해줬으면 좋겠다. 

 

 

곱창찌개에다가 진로이즈백 기울이고 있다보니...그나저나 곱창 실하쥬? 서비스같지않쥬?

 

 

어느새 곱창은 다 구워졌고...

 

 

터지지않게 잘 조절해주신 곱창, 막창을 맛있게 먹었다. 소기름에 쩌든 콩나물, 부추, 김치를 먹는건 뱃살에겐 미안하지만 혀에게는 천국.

 

너무 배부르게 먹어서 볶음밥까진 실패. 역시 망포역 맛집답게 끝내준다. 망포역에서 맛집을 찾거나 곱창이 드시고 싶을 때는 여기 땡이네소곱창을 과감히 추천해본다.

꼭 드셔보시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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