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있는 음식과 맥주. 상상만 해도 하루 피로가 풀리는 조합.

우연한 기회로 알게된 카브루 캔맥주 3종을 마셔보았다.


구입처는 판교 와인앤모어.

판교역 4번출구로 나가 고가다리로 가면 연결된 건물에 신세계 일렉트로마트가 있다.

그리고 와인앤모어는 그 안에 쏙.


내가 찾던 카브루 캔맥주가 보인다. 수줍은 피치에일, 살랑살랑 바이젠, 홉탄두 ipa. 한종류씩 골라담았다.


가격은 한캔에 오천원. 세캔 구입했으니 만오천원이다. 올드라스푸틴은 빼주삼.


맥주사러 먼길 다녀왔으니 안주는 끝내주는 만두로 결정.

매탄동 수제만두인 수경수제만두인데, 고기만두도 맛있지만 맛있게 매운 김치만두가 일품인 곳이다.


첫번째 카브루로 수줍은 피치에일.

피치에일이라는 이름답게 뚜껑을 따자마자 복숭아향이 솔솔.


어울리는 안주는 치즈 케이크, 과일 디저트, 크림 스파게티.

굉장히 타겟을 여성으로 잡은 것 같은데...
게다가 맛도 과일맛. 맛, 향 타겟에서 무척 블랑이 떠오르는 맥주였다.


다음 두번째 녀석은 홉탄두 ipa.


튀김, 카레, 육포, 매콤한 요리랑 어울리는 맥주라는데.

오늘의 안주인 만두랑 궁합이 좋을듯.


도수는 6.3%. 방금 맛봤던 피치에일에 비교하면 굉장히 묵직한 맛이다.

이름이 왜 핵탄...아니 홉탄두인지 알게됐다.
설명대로 강렬한 홉이 한대 후려버린다.

피치에일이랑은 반대. 센거 좋아하는 분들이 좋아할 듯.


마지막 세번째, 살랑살랑 바이젠.


부드러운 거품과 바나나향이 담겨있다고!

삼겹살, 오믈렛, 샐러드랑 마시면 어울린다고 한다.

음...이 친구는 무난한 맥주. 피치에일과 홉탄두 ipa의 중간 역할인듯.

무겁지도 않고 그렇다고 가볍지도 않은. 괜찮다라는 말이 나오는 맥주다.


이렇게 카브루 캔맥주 3종 꿀꺽꿀꺽.

물론 나 혼자서 저렇게 맥주랑 만두 다 먹진 않았고 ㅋㅋ엄마랑 나눠먹었다.

내가 만두랑 먹어서 맛 느낀게 다를 수도 있다.

입맛이란 다 다를 수 있다는 것, tpo에 따라 다를 수 있다는 것!

편의점 캔맥주말고 국산 캔맥주의 가능성을 맛본 카브루 맥주 후기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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