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날 그녀가 놀래서 내게 카톡을 보냈다.

집 앞에 스타벅스가 생긴다고. 이제 자긴 스세권에 산다고.

그녀에겐 굉장히 큰 의미가 담긴 광교역 스타벅스를 오픈과 거의 동시에 다녀왔다.


새건물 냄새가 아직도 나는듯한 내부. 이미 많은 사람들이 광교역 스타벅스에 와있었다.

사실 이런 자리에 스타벅스가? 하고 생각했었다. 근데 이제 알았다.

스타벅스가 사람을 찾아가는게 아니라 사람이 스타벅스를 찾아간다는 걸.


연말답게 스타벅스는 플래너로 가득. 개인적 의견이지만 이번 스타벅스 플래너는 별로 소장욕구가 덜든다.


크리스마스 마케팅도 한창이었다.


플래너와는 다르게 하나 정돈 꼭 갖고싶은 스타벅스 텀블러. 다 모아 전시해놨다.


깔끔한 내부. 직원분들은 굉장히 바빠보였다.


1시인가 찾아갔는데 이미 식사 종류는 텅텅빈....


내가 엄청 좋아하는 부드러운 생크림 카스텔라. 이건 정말 스벅 강추 메뉴다.


몹시 맛있어 보이는 케이크가 있었다. 까맣게 알알이 박힌 초코가 날 유혹하길래 홀리듯이 그만 주문해버렸다.

우린 아메리카노와 홀리데이 돌체라떼, 쿠앤크 카라멜 케이크로 광교역 스타벅스 첫 개시.


1층에서 주문후 2층으로 올라가자 앉을 자리가 있었다. 노트북을 할 수 있는 노트북 좌석이 있고.


개별로 앉을 수 있는 자리는 물론.


푹신한 소파와 가방을 놓을 수 있는 옆의자가 놓인 자리도 있었다.

아니 근데 ㅋㅋ 오픈한지 정말 일주일도 안된 곳인데 이렇게 사람이 많다니.

광교역 주변엔 오피스텔밖에 없어서 젊은 사람들만 올줄 알았는데 가족 단위도 많은 것 보니 대단하긴 하구나.

여자친구 왈, 주변 아파트에서도 걸어서 온 것 같다나.


광교역 스타벅스가 새거긴 새거다. 이렇게 이름 표시된 메뉴 놓는 곳이 있어서 놓쳐도 받을 수 있는듯.

다른 스벅에선 애타게 이름을 부르던데....


스타벅스가 마음에 드는건 이렇게 환경 문제에 적극적으로 참여한다는 점이다.

그냥 하던대로 플라스틱 빨대로 주면 손님도 매장도 간편할텐데.

스타벅스가 앞장서서 종이빨대를 제공하기 시작한다면 아마 다른 카페도 종이빨대를 주기 시작할거다.

지켜보자. 다른 카페들은 어떻게 대응할지.


광교 스타벅스는 벽면도 이뻣다. 데이트 장소로도 좋을듯하다. 다만 살짝 아쉬운점은


노트북 좌석말고는 전기 코드가 없어서 폰 배터리 충전이나 노트북 하기가 불편했다는 점이다.

아마 순환때문이겠지? 하지만 나름 주변에 경기대가 있어서 학생들도 많이 올텐데 킁.


주문한 메뉴가 나왔다. 돌체가 벌써 녹았다. ㅋㅋㅋㅋ


무척이나 땡겼던 쿠앤크 카라멜 케이크.


크림이 정말 달콤했다. 뜨거운 아메리카노를 한잔하고 한 포크 베어물면 궁합이 거의 연정훈 한가인급.


그녀와 새로 생긴 광교역 스타벅스에서 두어시간 이야기를 나눴다.

스타벅스 특유의 분위기를 즐기며, 다소 소란스러운 분위기를 느끼며.

생기자마자 이런 인기면 광교역 근처 탐탐이나 투썸플레이스, 개인 카페들은 앞으로 제대로 긴장타야하지 않을까?

앞으로가 더욱 기대되는 광교역 스타벅스 방문 후기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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