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특한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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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에서 핫한 곳, 행궁동에는 여러 카페가 많다. 하나같이 독특한 컨셉들로 시선과 발길을 끌고 있는데. 이날은 그런 카페 중 한곳인 밀실을 방문했다. 사람들에게 활짝 열려야되는 카페의 이름이 어둡고 숨겨져 있는 것 같은 '밀실'이라니. 어떤 카페이길래 이런 이름이 붙은 것일까? 몹시 궁금했다.

 

위치

사실 카페밀실은 행궁동이라기보단 장안공원 근처, 정확히는 영화동쪽인데. 행궁동에서 신호등 하나 정도 건너면 갈 수 있는 위치라 그렇게 멀진 않다. 장안문쪽에서 버스를 내려 주유소가 있는 곳까지 걸어가 살짝만 더 들어가면 밀실이 보인다.

 

영업시간

밀실 영업시간은 정오 12시부터 저녁 10시까지. 이날 우리는 1시쯤 방문했는데, 거의 사람이 없었다. 그후로 커플들이 우루루 몰려왔지만.

매장 이모저모

사실 이 사진이 올리고 싶어서 카페밀실 후기를 쓰는 중. 저기를 보면 무슨 생각이 드는지? 그냥 큰 창문이구나. 볕이 잘들겠구나라는 생각이 들겠지?

근데...저게 입구임. 저게 문이다. 저거 열면 돌아가면서 열린다. 난 처음에 저거 못열어서...한바퀴 쭉 돌아버렸다 ㅋㅋㅋ. 안쪽 손님들이 보면서 무슨 생각을 했을지.

나같은 실수 하지말 것 ㅜㅠ

난 저 자개장을 보고 문인줄 알고 열뻔했다. 부끄러워라 ㅋㅋㅋ

내가 살짝 바보짓을 했지만. 손님은 저쪽 가족밖에 없었으니 들키지 않았다. 하하.

밀실은 꽤 넓다. 테이블도 꽤 많고 저렇게 독립된 룸같은 공간도 있다. 그래도 테이블마다 어느정도 거리가 떨어져있어 번잡하다거나 시끄럽다거나 느껴지진 않는다. 

매장을 독특하게 잘꾸며놨다는 생각이 든다.

내가 속았던 문 위치. 속지말자. 문 아니다. 그저 자개장일뿐. 킁.

 

메뉴/가격

카페밀실 메뉴와 가격. 커피 음료와 라떼, 에이드, 차 그리고 각종 스콘, 브라우니 등 베이커리류를 주문 가능하다. 이런 컨셉 카페인데도, 아메리카노 4천원 라떼 4천 5백원이면 괜찮은 가격이라 생각.

어디 카페가면 아메리카노 6천원씩 하고 그러니깐...

그런데, 카페밀실이 유명한 점이 밀실스러운 인테리어뿐만 아니었다. 밀실 후르츠산도가 그렇게 인스타그램에서 유명하다고. 

왜? 사진으로 볼 수 있는 것처럼. 산도 -> 샌드위치가 곰돌이 푸 모양이기 때문에 :)

다만 수제로 저렇게 꾸미기 때문에 산도 가격이 만만치 않았다. 무려 7천원. 그래도 유명한거라면 방문한 김에 꼭 먹어봐야되지 않겠어? 하고 커피와 함께 후르츠산도를 주문했다.

 

음식

나왔다. 후르츠 산도. 진짜...푸다 ㅋㅋㅋ 흰 샌드위치용 빵에다가 초코로 푸의 얼굴을 그려냈다. 사진을 찍지 않고는 배겨낼 수 없는 비주얼. 

그렇다고 비주얼에만 신경쓴 건 아니고. 후르츠 산도 답게 들어가있어야하는 과일은 다 들어가있다. 생크림과 함께. 뭐 솔직히...7천원짜리 맛과 양은 아니지만. 인스타그램 피드를 장식할 수 있는 사진을 건질 수 있다는게 7천원의 값어치겠지.

가차없이 잘라줬다. 안에 과일이 뭐가 들었는지는. 그녀가 자르는 푸 면상에서 확인해보시라. 껄껄.

마무리

커피와 함께 후르츠 산도를 먹다보니 커플들로 어느새 카페는 가득 찼다. 즐겁게 시간을 보내고 다음에 올 커플들에게 자리를 양보.

카페 밀실에서 좋은 추억을 만들었다. 지금 내 카카오톡 프로필 사진도 저 곰돌이 푸 후르츠산도이다. 한장 건졌다. 하하

행궁동 카페밀실. 왜 인기가 많은지. 확실히 알수 있었던 곳. 아, 참고로 카페밀실에서 조금만 걸어가면 장안공원이 있는데 사진 찍을 곳이 굉장히 많은 곳이니, 카페 밀실에서 사진을 찍고 자리를 옮겨서 또 찍어보자.

그러면, 진짜로 카페밀실 방문 후기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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