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장수집생활.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블로그에서 짧고 굵은 한줄이 쓰고싶어서 구매한 책.

29cm 카피라이터 이유미님 작품.

1. 무의식중에 그냥 사용한 단어는 집요하게 점검해볼 필요가 있다. 고민 없이 글을 쓰면 관성적인 표현이 나올 수밖이 없다. P21

2. 어떤 카피나 문장을 쓸땐 과거 내가 접했던 그 상황을 자주 상기시켜본다. P45

3. 가장 매력적인 글은 솔직한 글이다...나를 내려놓을수록, 부족한 나를 드러낼수록 훨씬 더 매력적인 글이 된다는 걸 꼭 강조하고 싶다. P53

4. 단어를 있는 그대로 쓰기보다 풀어서 써보려는 시도가 필요하다. P90

5. 뻔한 카피가 되지 않기 위해선 이렇게 시도하지 않았던 표현을 자꾸 써봐야 한다. P109

6. 덥다, 춥다, 흐리다, 멋지다, 아름답다 같은 형용사 한마디로 규정하는 것이 아니라 어떤 상황이나 대상에 빗대어 설명하면 훨씬 생동삼 있게 다가온다. P113

7. 익숙한 조합의 단어만 쓰면 보는 이의 시선을 절대 사로잡을 수 없다...단어와 단어를 낯설게 섞었을 때 어?하면서 눈길을 붙들고 호기심을 불러일으킬 수 있다. P127

8. 묘사는 최대한 구체적이어야한다. P132

9. 글은 구체성과 일상성을 확보해야 한다, 내 삶을 통과한 언어를 쓴다. P140

10. 맛있다는 표현도 재밌는 상상력으로, 그러나 공감할 만한 비유로 얼마든지 풀어낼 수 있을 것이다. P153

11. 하나의 제품이지만 그것을 구입하는 사람과 실제 사용할 사람, 그리고 그것이 한 가정에 놓여 있을 모습까지 상상해보자. P194

12. 글을 쓰다보면 같은 단어를 반복적으로 쓰는 습관이 있다는 걸 발견할 때가 있다...이럴 때 유의어가 필요하다. 뜻은 비슷하지만 다른 단어로 새롭게 표현하는 것이다. P209

13. 좋은 카피는 쉬운 카피다. 쉬운 카피는 구체적이어야 한다. 글을 읽고 일일이 생각할 필요 없이 선명하게 써줘야한다. P224


거창한 캠페인 속 카피가 아니라 쇼핑이라는 우리 생활이랑 밀접한 곳에서 쓰인 카피였다.

유용해서 두번 읽고 포스팅까지. (그냥 잘 읽었다, 좋다는 표현말고 두번 읽었다는 표현으로 바꿔봤다)

언젠가, 멀지않아 세번 읽을 것 같다는 기분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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