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집에 이사온지도 어느덧 10년이 다 된 것 같다. 제대하고 쭈욱 살았으니...

이런저런 문제가 많이 발생했지만, 드디어 화장실도 문제가 생겼다.

배수관이 매우 노후되어 벌어지고 물만 틀면 줄줄 새는 상황 발생. 방심하고 물을 세게 틀었다가 하체가 홀딱 젖는 사태가 발생했다.


결국 자랑스런 대한공군 시설병 출신 친구를 소환. 2년의 짬은 그냥 만들어진 것이 아니란 걸 증명했다.


준비물은 몽키스패너와 폽업?폼업?과 트랩. 동네 철물점서 두개 만오천원이 구입.


완료. 몽키스패너로 위에 풀고 교체하고 끼우고 다시 조이니깐 끝나버렸다.

진짜...별거 없었다 ㅋㅋ

엄마한테 사람 부르자고 닦달한거 정말 죄송요.

이제 배웠으니깐, 다음번엔 내가 직접 배수구 교체 정돈 할 수 있을 것 같다.

또 몇년 뒤...다시 노후화된다면 그땐 직접 몽키스패너를 들으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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