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일하다 보면 이런 문의 전화가 많이 온다. 다른 병원에서 성형 수술, 시술을 했는데 거길 못가니 니네 병원에서 소독만 해달라, 실밥만 빼달라, 항생제만 처방해달라...
전화한 그분들이야 이게 뭐 어려운 일이지? 하면서 전화하고 우리가 안된다고 하면 화를 내시거나 비아냥 거리는 분들도 있고 심지어는 진료 거부라고 인터넷에 글 올린다고 하시는 분들도 있었는데.
우리 입장에서는 많이 어려운 문제다. 재수없으면 우리가 덤터기 쓰게되니깐.
#2
남이 한거에 우리가 조금이라도 손을 덧대게 되면 이제 책임이 나눠지게되는거다. 만약 그게 후에 결과가 잘못나왔다고 하면? 아이구...그쪽에서 실밥을 잘못뽑았네요...하면 옥신각신되는거다. 그리고 또 결정적으로 우리는 그분이 수술을 뭘 어떻게 받았는지도 모르는 상태라는거. 2만원 벌려다가 2천만원 아니 2억 날아갈 수도 있다. 그래서 우리도 피하게됨.
#3
결론은 병원도 휘말릴 수가 있어서 이러는거다. 사람은 생각보다 선하지 않다. 걸고 넘어질 일이 있으면...하물며 그게 얼굴이면 더더욱 악착같이 걸고 넘어진다. 그러니깐 수술 받으실때 수술뿐만 아니라 후처치도 꼭 염두에 두고 수술을 받으셨으면 한다. 처음부터 끝까지 책임져주는 병원으로. 안그러면 환자분만 고생하시게 된다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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